마사회 수원지점 폭발물' 전화 범인 검거…경찰, 수색소동
입력 2013-04-18 23:27
[쿠키 사회]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8일 마사회 수원지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전화를 건 용의자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12분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마사회 수원지점에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어 “내일(19일) 11시40분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마사회 수원지점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군, 소방 당국은 긴급 출동해 경찰특공대, 군 폭발물처리반 등과 함께 수색견을 동원, 오후 6시40분쯤까지 정밀 수색을 벌이는 소동을 벌였다.
마사회 수원지점은 16층짜리 주상복합건물 3∼5층에 입주해 있다. 이 건물은 1∼5층은 상가 및 사무실, 6∼16층은 주거용 오피스텔로 돼 있다.
마사회 수원지점은 경마가 열리는 금∼일요일을 제외한 평일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노인대학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부인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수원지점은 이날 오후 예정된 노인대학 강좌를 30분 일찍 끝내고 수강생 120여명을 귀가시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수원=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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