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첫 시내면세점 오는 6월 오픈

입력 2013-04-18 21:34

충북도내 첫 시내면세점이 오는 6월 문을 연다.

지난해 12월 관세청으로부터 시내면세점 승인을 받은 ㈜중원산업은 6월 30일 개장을 목표로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1층 1030㎡를 시내면세점으로 리모델링하고 입점업체 선정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중원산업은 시내면세점에 화장품, 인삼가공제품 등 국산품을 40% 이상 배치할 계획이다. 또 화장품·피혁제품·선글라스·시계 등 외국의 유명 브랜드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중원산업은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중국인 단체관광객, 외국인 유학생 등을 주요 고객으로 잡고 있다.

시내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과 출국하는 내국인의 쇼핑 편의를 위해 공항 출국장이 아닌 도심지에 설치된다. 관광객은 시내면세점에서 산 물건을 바로 가져갈 수 없고 출국심사를 마친 뒤 면세품 수령처에서 받아야 한다.

중원산업 정진욱 팀장은 “외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내면세점이 개장되면 그동안 서울 등에서 쇼핑했던 외국 관광객을 청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