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2차장 이진한-3차장 박정식

입력 2013-04-18 18:02 수정 2013-04-18 22:40

법무부는 18일 이진한(사법연수원 21기) 대검찰청 공안기획관을 서울중앙지검 2차장, 박정식(연수원 20기) 서울북부지검 차장을 3차장 검사로 발령하는 등 고검 검사(부장검사)급 420명의 인사를 23일자로 단행했다. 여환섭 중수1과장은 중앙지검 특수1부장, 윤대진 중수2과장은 특수2부장으로 전보됐다. 폐지가 확정된 대검 중수부 핵심 과장들이 중앙지검으로 자리를 옮겨 대형 비리 수사를 맡게 된 셈이다.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박 신임 3차장 및 여환섭 특1부장까지 중앙지검 특수수사 지휘라인이 대구·경북(TK) 출신 검사들로 구성된 것도 특징이다.

법무부는 중수부 수사기획관과 중수 1·2과장 자리는 비워뒀다. 대신 ‘특수통’인 이동열 법무부 대변인과 이두봉 대검 첨단범죄수사과장, 조상준 법무부 국제형사과장을 ‘특별수사체계 개편 추진 태스크포스’에 파견해 중수부 폐지에 따른 후속 방안을 마련하게 했다. 신설된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장’에는 문찬석 중앙지검 형사4부장이 내정됐고, 법무부 대변인에는 조상철 중앙지검 형사1부장이 발탁됐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