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인문강좌 ‘폭력으로부터의 해방’ 개설

입력 2013-04-18 17:27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는 이달초 부천 시민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강좌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천시 송내동 한국국제크리스천학교에서 진행되는 서울신대의 시민인문강좌는 ‘치유의 인문학-폭력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주제로 다음 달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열린다.

서울신대 오희천 오성현 홍성혁 류연규 양정식 이희철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하며, 강사들은 한국사회에 만연한 폭력성의 원인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술시대와 비폭력의 철학’ ‘비폭력의 힘’ ‘고대사회에 나타난 이념과 제도적 폭력의 상관성’ ‘평화도시의 꿈’ ‘음악치료’ 등의 주제로 강연한다.

첫 강의를 맡은 기독교신학연구소장 오희천 교수는 ‘기술시대와 비폭력의 철학’이란 제목의 강의에서 현대인의 일상 속에 숨겨져 있는 지배 구조의 모습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전했다.

오 교수는 “이번 강좌는 연구소가 지금까지 쌓아 온 인문학 분야에서의 노력과 성과물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며 “지난 학기에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민인문강좌를 개설해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개설됐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