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대표 납치·강도한 중국동포 8년 만에 덜미

입력 2013-04-18 09:28

[쿠키 사회] 대구수성경찰서는 18일 건설회사 대표를 납치해 현금 1억180만원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지명수배 된 중국동포 박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5년 4월 25일 오전 8시40분쯤 대구 달서구 상인동 지하주차장에서 같은 중국동포 5명과 함께 건설업체 대표 A씨(60)를 납치한 후 신용카드를 빼앗아 180만원을 인출하고, A씨의 형을 협박해 1억원을 송금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5명 중 4명은 당시 경찰에 붙잡혔으며 1명은 아직 지명수배 상태다.

박씨는 범행 후 중국으로 도피했으며 경찰은 지난달 24일 박씨가 우리나라로 들어온 것을 확인해 8년 만에 검거했다. 경찰은 “박씨는 국내에 있는 가족들이 보러 한국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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