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변호사협회 서울총회 역대 최다 회원 참석
입력 2013-04-17 20:25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변호사 단체인 환태평양변호사협회(IPBA)가 1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호텔에서 23번째 총회를 열었다. 오는 20일 IPBA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는 신영무(69)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한국의 경제 규모에 걸맞게 국내 변호사들이 국제무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전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2013 IPBA 서울총회’를 계기로 한국을 국제변호사 업계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1991년 창립된 IPBA는 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세계 65개국 1400여명의 변호사들을 회원으로 둔 국제변호사 단체다. 서울총회는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1년 전부터 IPBA 회장을 맡아온 인도 출신의 랄릿 바신씨는 “북한의 위협 속에서도 역대 최다 회원들이 이번 총회에 참석했다”며 “그만큼 한국 변호사들의 위상이 높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