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마이스터 증권투자신탁 1호’ 설정 14년차 롱런 펀드
입력 2013-04-17 17:42
위기에는 혈기 넘치는 신참보다는 베테랑이 적합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마이스터 증권투자신탁 1호’는 1999년 6월 설정된 14년차의 ‘롱런 펀드’다.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설정액이 799억원이다. 5년 누적 수익률이 42.85%를 기록하는 등 3년, 1년, 6개월 등 전 구간에서 수익률이 코스피 상승률을 앞서고 있다.
오랜 기간 운용되어 온 만큼 장기투자형 상품으로 설계돼있다. 가치투자와 위험투자, 대형과 중형주의 투자균형을 이루는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빈번한 매매를 줄여 비용을 최소화하는 대신 시장상황에 맞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시장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간결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주식투자자산의 70%수준을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30%수준은 시장 환경에 맞는 종목으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20년 이상의 상품 운용경험을 가진 이영석 상무가 2006년부터 8년째 운용 중이다.
이 상무는 “가치주와 성장주,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시장 국면에 따라서 비중을 조정하면서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지나친 분산투자보다는 핵심우량기업을 선별하여 장기투자 하는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온 것이 꾸준한 성과의 비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