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 20일 오픈
입력 2013-04-17 16:11
[쿠키 사회] 에버랜드는 국내 최대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Lost Valley)를 오는 20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버랜드가 지난 2년 동안 500억원을 들여 준비한 ‘로스트 밸리’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았던 전설 속의 동물 낙원을 탐험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현재 운영 중인 ‘사파리 월드’와 함께 2개의 사파리를 보유하게 됐고 전체 사파리 면적도 7만5000㎡로 늘어난다.
5만2000㎡ 크기의 로스트 밸리는 바위 협곡, 동굴, 사바나 등 7개 테마 존으로 꾸며졌고 약 12분30초 동안 20종 150여마리의 동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근접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세계 테마파크 최초로 ‘수륙양용차’를 도입, 육지와 물 위에서 동물을 관람할 수 있어 동물 관찰과 함께 타는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다.
수륙양용차 탑승 인원은 40명으로 운전사와 탐험가이드가 함께 타 동물들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 준다.
또 코뿔소와 백사자 등 세계적 희귀동물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바위너구리', 천연기념물 '산양' 등 신비로운 초식동물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초식동물인 ‘코뿔소’와 육식동물인 ‘치타’의 동거, 앙숙관계인 ‘사자’와 ‘하이에나’의 동거 등 이색적인 혼합 방목 장면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말하는 코끼리로 유명한 ‘코식이’와 세계 최다 출산(17회)기록을 보유한 기린 ‘장순이’ 등 에버랜드 스타 동물들도 관찰할 수 있다.
로스트 밸리는 에버랜드 방문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장 100cm 이하 어린이와 장애인은 보호자를 동반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사자, 백호, 불곰 등 맹수들이 사는 기존 사파리 월드도 로스트 밸리 오픈과 함께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다.
백사자, 벵갈호랑이, 하이에나 등 9종 80마리의 맹수들을 15분 동안 관람하는데 로스트 밸리 지역까지 사파리 버스로 이동할 수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에버랜드는 로스트 밸리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오는 7월부터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로스트 밸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테마파크로 도약하기 위해 에버랜드만의 동물 관리·보호 역량과 운영 노하우로 만든 명품 사파리”라며 “특히 동물을 전시해 놓고 관람하는 ‘인간 중심형 동물원’에서 자연 그대로의 생태 환경에서 여러 동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생태 몰입형 동물원”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용인=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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