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도자예술촌’ 2014년말 조성… 도자기 체험장·키즈테마시설 등 건설

입력 2013-04-16 22:44

도자기의 본고장 경기도 이천에 도예인들을 위한 전국 최대규모 ‘도자예술촌’이 내년 말까지 조성된다. 이천시는 신둔면 고척리 일대 이천도자산업특구 40만6978㎡에 국비 146억원 등 모두 421억원을 들여 도자기 제작시설을 비롯해 전시·판매·체험시설 등을 두루 갖춘 도자예술촌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자예술촌은 도자기 제작업체가 입주할 20만1000여㎡의 제작시설과 공원, 도로 등 공공시설 17만여㎡, 문화·휴식지원시설 3만여㎡ 등으로 구분된다. 총 219필지로 나눠 분양된 도자기 제작시설부지는 업체당 500∼4300㎡ 크기로 분양됐다.

도예가들은 이곳에 자신만의 요장(窯場)과 집을 짓고 생활하면서 도자기를 만들어 판매하게 된다. 도예촌에는 또 도자기 전시·체험·교육·놀이시설과 유스호스텔, 음식점, 온천 등을 갖춘 레저스포츠 파크,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테마시설이 들어선다.

시와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이천시도자기조합은 그동안 443억원을 들어 토지보상과 부지정지작업을 마무리한데 이어 도자기 제작시설 219필지에 대한 분양도 끝냈다. 시 관계자는 “도예촌을 한국관광대학, 한국도예고등학교, 한국세라믹기술연구원과 연계한 ‘도자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