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김단비, 여자프로농구 연봉 3억원 첫 돌파
입력 2013-04-16 22:28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의 포워드 김단비(23)가 연봉 3억원 시대를 열었다.
2012-2013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단비는 15일 원소속 구단인 신한은행과 연봉 3억원에 3년간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샐러리캡(12억원)의 25%인 3억원을 넘는 금액을 선수 한 명이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김단비는 2013-2014시즌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에는 하은주(신한은행)와 김정은(하나외환)이 나란히 2억5000만원으로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남자농구 최고 연봉은 김주성(동부)의 6억원이다.
키 178㎝의 포워드인 김단비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 나와 평균 12.7점을 넣고 리바운드 5.5개, 어시스트 3.3개를 기록했다. 2007년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금호생명(현 KDB생명)에 지명된 뒤 곧바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된 김단비는 2010-2011시즌부터 2년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됐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