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민영화 어렵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업무보고
입력 2013-04-16 22:23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산업은행 민영화는 현재로선 어렵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 질문에 “정부가 대주주로 하고 기업공개(IPO)를 할 수도 있다”며 “정책금융 개편의 큰 그림이 나와야 정확한 방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민주통합당 김영주 의원이 정책금융공사 기능을 산업은행으로 다시 통합하는 것에 대해 질문하자 “복잡한 체계를 단순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합쳐 정책금융기관 역할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또 국민행복기금과 협약을 맺지 않은 미등록 대부업체에 빚이 있는 다중채무자도 행복기금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