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풍성한 공연으로 ‘예향 남도’ 알린다

입력 2013-04-16 19:29


전남도가 순천만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예향 남도’ 알리기에 나선다.

전남문화예술재단은 이번 박람회 기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예향 남도’를 알리는 풍성한 문화공연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립국악단은 오는 28일부터 6월 16일까지 박람회장 내 동천갯벌공연장에서 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상설공연을 10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상설공연에는 종합가무악 ‘신명을 타고’를 비롯해 마당창극 ‘뺑파전’(심청전)과 ‘화초장 막’(흥부가) 등 인기 공연들이 펼쳐진다. 또 공연 중간에 아리랑 배우기, 버나(일종의 접시) 돌리기, 난타, 국악기, 모듬북 등을 체험하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전남문예예술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갯돌, 순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9개 예술단체는 8월 17일부터 9월 26일까지 순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전남공연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극단 까치놀의 ‘돼지 사냥’(8월 17일)과 극단 갯돌의 ‘홍어장수 문순득’(8월 24일), ㈔누림의 ‘해설과 함께하는 영화음악 스토리’(8월 26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이 박람회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재단은 박람회 기간에 올해 문화이용권 기획사업의 하나인 ‘모셔오는 문화나눔-남도 문화정원 산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