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뷰’… 싸이 ‘젠틀맨’ 공개 4일 만에 ‘좋아요’ 클릭 100만건

입력 2013-04-16 18:37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17일 새벽 유튜브 조회 수 1억건을 돌파했다. 호감도를 나타내는 ‘좋아요(Like)’ 클릭 건수는 100만건에 육박했다. 댓글은 40만개 넘게 달렸다. 지난 13일 밤 9시 뮤직비디오 유튜브 공개 이후 나흘 만에 일궈낸 쾌거다. 지난해 세계적 히트를 친 ‘강남스타일’의 경우 조회 수 1억건을 돌파하는 데 52일이 걸렸다.

뮤직비디오 인기는 우리나라 외에도 미국 브라질 멕시코 캐나다 프랑스 등에서 두드러진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뮤직비디오 공개 첫날 조회 수 2410만여건의 국가별 재생 횟수를 분석한 결과 미국이 379만여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357만여건) 브라질(141만여건) 멕시코(100만여건) 캐나다(96만여건) 프랑스(76만여건) 영국(72만여건) 순이었다. 성별 비교에서는 남성 62.7%, 여성 37.3%로 집계돼 여성보다 남성이 뮤직비디오를 더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젠틀맨’의 글로벌 열풍은 세계 각국 음악 인기도를 실시간 알아볼 수 있는 아이튠즈 싱글 차트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30개국 넘는 국가의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톱10’에 진입한 국가는 아이튠즈가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119개국 중 70개국에 달한다.

‘젠틀맨’은 각국의 아이튠즈 성적을 토대로 한 사이트에서 매긴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차트’에서도 전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