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에서 하청업체 노조 간부 '분신'

입력 2013-04-16 17:24

[쿠키 사회]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사내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조 간부가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6일 오후 3시 10분쯤 광주시 서구 광천동 기아자동차 2공장 내에서 이 공장 사내하청분회 조직부장인 김모(37)씨가 분신을 시도해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최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추진 중인 신규 직원 채용 시 사내 하청업체 직원의 우선 채용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을 벌여왔다.

김씨는 이날 “비정규직 철폐, 자식에게 비정규직을 물려줄 수 없다”고 외친 뒤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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