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꼭 맞는 영양식으로 건강도 활짝 꽃 피우세요
입력 2013-04-16 17:23 수정 2013-04-16 19:15
모든 사람이 봄을 반기는 것은 아니다. 황사와 꽃가루에 시달리고 환절기와 춘곤증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겐 봄이 불편할 뿐이다.
반면 유통업계는 봄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식품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최근 세븐일레븐은 봄철 불청객인 춘곤증을 쫓는 대표적인 제품인 에스프레소 커피(93.9%)와 껌(15.2%), 캔디(11.3%)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식품업계도 맞춤형 식품으로 특수를 맞았다.
대웅제약의 ‘임팩타민파워’는 황사와 꽃가루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임팩타민파워’는 비타민B 10종(B1·B2·B6·B12를 비롯, 비오틴·이노시톨·콜린)을 함유한 고함량비타민B 복합제다. 비타민 B군의 대사를 촉진하는 아연과 활성비타민 벤포티아민을 함유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피로회복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천호식품의 황후백수오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갱년기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의 주원료인 백수오는 갱년기 지수(KI·쿠퍼만 지수)의 개별항목 12가지 중 10가지 상태 개선이 인체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봄철 식욕이 떨어진 사람들에겐 롯데칠성음료가 내놓은 두유 제품이 제격이다.
롯데는 지난 2월 ‘참두’를 3종으로 리뉴얼하고 일주일 뒤 ‘참두 뉴트리빈’ 3종을 추가로 내놨다.
참두는 천연대두를 통째로 추출해 콩의 깊은 맛과 향, 영양을 그대로 담았고 참두 뉴트리빈은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첨가해 식사대용으로 마실 수 있다. 여기에 비타민B2, 콩 단백질, 칼슘 등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도 보충해 준다.
이 밖에 환절기와 황사로 호흡기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겐 롯데제과 목캔디가 좋다. 또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을 배출하려면 이뇨 작용에 효과가 있는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와 롯데칠성의 ‘티트리 하동녹차’를 추천한다.
오뚜기는 봄철 야외 활동을 즐기는 가정을 위해 다음달 11일 가족요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오뚜기가 18년째 이어 온 국내 최대의 요리축제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