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있는 집 가스 배관 타고 절도행각 20대 쇠고랑
입력 2013-04-16 09:11
새벽시간을 틈 타 가스배관을 타고 주택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6일 주택 담을 넘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최모(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 2월 20일 오전 2시 30분쯤 광주 남구 주월동 오모(27)씨 집에 침입해 귀금속과 스마트폰 등 7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지역 주택가를 돌며 103차례에 걸쳐 9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또 훔친 차량 열쇠를 이용해 차량 2대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주택 외벽에 설치된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담을 넘고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또 피해자들이 잠을 자는 새벽시간을 이용해 절도행각을 벌였고 주택의 구조상 옥상 등이 연결돼있는 점을 이용해 옆집 등을 돌며 하루 5~6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추궁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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