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령 “FTA시 국익 최우선” 수정 추진

입력 2013-04-16 00:48

민주통합당이 5·4전당대회에서 채택할 당 강령 및 정강정책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표현을 일부 중립화하고, 북한인권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위원회 산하 강령·정책분과위(위원장 이상민 의원)는 15일 워크숍을 갖고 기존의 ‘한·미 FTA를 재검토한다’는 표현 대신 ‘FTA 등 통상정책에 국익을 최우선시한다’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미 FTA라 특정하지 않는 대신 국익에 반한다면 한·미 FTA를 전면 재검토하는 의미까지 포괄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분과위는 또 ‘북한 인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다’는 표현을 신설하는 것과, 당명에서 ‘통합’을 빼고 ‘민주당’으로 부르는 방안도 검토했다. 분과위 안은 전대위 논의와 비상대책위 회의를 거쳐 최종 의결된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