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대선 패배는 우리 모두의 책임”
입력 2013-04-15 22:23
민주통합당 문희상(사진)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대선평가보고서를 둘러싼 당내 갈등과 관련해 “우리 모두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문 비대위원장은 자신이 자체 발간한 인터넷 소식지 ‘희망통신’에서 “목불인견이 아닐 수 없다”며 “지금의 싸움은 정말 아무짝에도, 그 누구에게도 소용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국면에서 제일 의연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문재인 전 후보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는 ‘모든 것이 내 탓’이라며 자중하고 있는데 그분의 속이 오죽 뭉그러졌겠느냐”고 위로했다. 이어 “그 평가를 근거로 해서 책임자를 매도하고 의원직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부관참시”라고 비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