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올때 대비 청계천 진·출입시설 5곳 추가된다
입력 2013-04-15 22:48
지난해 10월 기습폭우 때 불어난 물로 시민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던 청계천에 대피용 진·출입시설 5곳이 추가 설치된다.
서울 중구는 청계천 진·출입시설 추가 설치 공사를 이달 중에 시작해 우기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진·출입 시설이 설치되는 곳은 모전교∼광통교(하류방향 오른쪽), 광통교∼광교(왼쪽), 광교∼장통교(왼쪽), 수표교∼관수교(왼쪽), 오간수교 하류(오른쪽) 등 5곳이다. 중구 방향이 2곳, 종로구 방향이 3곳이다.
진·출입 시설은 청계천 산책로에서 인근 도로로 이어지는 폭 1.5m, 높이 3.3∼5.5m 철골용접 구조물이며 발판은 목재로 조립된다. 공사에는 시비 3억원이 투입된다.
중구 관계자는 “진·출입시설이 추가 설치되면 지금보다 더 편하게 청계천에 접근할 수 있고, 비상상황 때도 신속한 대피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기인 6월 하순 이전 공사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