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좋은 길 걸으며 봄맞이하세요… 3개 테마 10개 길 선정
입력 2013-04-15 22:48
서울시가 나들기 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봄철 걷기 좋은 서울길 10선’을 15일 발표했다.
도보여행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서울 전역에 있는 133개의 생태문화길 중에서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길 10개를 3개 테마로 나눠 선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이들과 소풍 가는 길’로 뽑힌 독산 생태길(금천구), 청룡산 생태 숲길(관악구), 강동그린웨이3길(강동구)은 봄소풍을 가듯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길이다. 독산 생태길은 생태공원과 야생초화원 등을 지나가기 때문에 다양한 식생들을 즐길 수 있다.
‘강변 봄바람에 설레는 길’은 화사한 벚꽃을 감상하며 흙길의 푹신함도 느낄 수 있는 구로 안양천길(구로구), 유채꽃밭이 장관인 서래섬을 지나는 반포한강 수변길(서초구)이 선정됐다.
백련산·안산 산책로와 독립공원으로 이어지는 백련산 안산 숲길(서대문구), 북악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북악 하늘길(성북구), 북서울꿈의숲 외곽 산책로를 만날 수 있는 초안산 오패산길(노원구 등)은 ‘꽃향기 가득한 역사문화 숲길’로 뽑혔다.
서울의 공원(parks.seoul.go.kr)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서울길 10선을 포함해 서울의 생태문화길 133개의 노선도, 코스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