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지자체 공동 관광 브랜드 ‘상상나라국가연합’ 출범

입력 2013-04-15 21:50

전국 11개 지자체가 각 지역별로 상상 속 공화국을 만들어 한국관광에 일대 혁명을 가져오겠다는 ‘상상나라국가연합’(United Nations of Imagination)이 공식 출범한다.

15일 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상상나라연합은 16일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출범을 선언할 예정이다. 강우현 남이섬 대표가 제안한 상상연합은 참여 지자체가 각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테마로 공화국을 세우고, 이를 ‘상상나라’라는 공동 브랜드로 묶는 지역관광 연계사업이다.

충주시와 서울 광진·강남구, 인천 서구, 경기도 여주·가평·양평군, 강원도 양구군, 충남 서산시, 경북 청송군, 전남 진도군 등 11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충주시는 ‘어머니 나라 공화국’으로 온천, 건강, 여성, 예술, 관광을 포인트로 각종 관광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고구마가 특산품인 경기도 여주군은 ‘고구마 공화국’으로 칭하고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생산한다.

시 관계자는 “상상나라연합은 창립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8월 서울 코엑스에서 1회 대한민국상상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상상나라연합 참여로 지역관광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