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안네 프랑크의 집’ 방명록에 무개념 글로 구설

입력 2013-04-15 19:45

세계적인 아이돌 가수 저스틴 비버(19)가 2차 세계대전 당시 16세의 나이로 나치 수용소에서 숨진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에 대한 무개념 글로 구설에 올라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비버는 14일(현지시간) 유럽 콘서트 투어 중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안네 프랑크의 집’을 방문해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이곳에 와서 정말 기쁘다. 안네는 정말 멋진 소녀다. 그녀가 ‘빌리버(belieber·비버의 팬클럽)’ 회원이 됐었더라면 좋았을 걸.” 안네 프랑크가 10대 때 죽지 않았으면 자신의 팬이 됐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비버의 방명록 글은 ‘안네 프랑크의 집’의 공식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올라가면서 일반에 알려졌다. 언론들은 비버의 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소개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