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제일 높은 곳… 울산 ‘7020만원’
입력 2013-04-15 17:57
전국에서 직장인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벌닷컴은 12월 결산법인 1630개 상장사의 본사 기준 소재지별 직원 임금현황을 조사한 결과 울산 소재 25개 상장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지난해 7020만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울산 지역 상장사의 업체당 평균 직원 수도 1626명으로 전국 1위였다.
경남 지역 상장사(80개사)의 평균 연봉이 5835만원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으며, 인천(66개사)이 5493만원으로 3위, 대전(31개사)이 5421만원으로 4위였다.
서울은 상장사 수가 646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나 직원 평균 연봉은 5312만원으로 5위에 그쳤다.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과 비교했을 때 업체당 직원 수가 1108명에서 1127명으로 1.7% 증가했고, 평균 연봉 역시 같은 기간 동안 5294만원에서 5312만원으로 불과 0.3% 늘어나 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다른 지역의 경우 경북(51개사·5253만원), 경기도(443개사·5235만원), 제주도(3개사·5172만원), 광주(11개사·4963만원), 강원도(12개사·4952만원), 전남(12개사·4591만원), 부산(66개사·4452만원), 대구(46개사·4208만원), 전북(17개사·4095만원), 충북(46개사·3363만원), 충남(75개사·3113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