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천진외국어학교 ‘국제부’ 9월 이전 개교
입력 2013-04-15 17:44
글로벌 크리스천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된 중국 천진 남개대학부속중고등학교 한국부(이사장 윤석중, 교장 박주현)가 남개대 시대를 마감하고 오는 9월 천진외국어학교(사진)로 이전, 새롭게 문을 연다. 천진외국어학교는 1964년 중국 주은래 총리가 외국어교육을 위해 세운 6개 외국어학교 중 하나로 한국의 특목고 형태로 운영되는 곳이다.
윤석중 이사장은 15일 “남개대와 협약이 종료돼 천진외국어학교로 옮겨 국제부를 운영키로 했다”면서 “천진외국어학교는 과반수가 학교장 추천으로 명문대에 진학할 정도로 뛰어난 학교여서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진외국어학교 국제부에서는 중국어와 영어를 수준별로 집중 교육하며, 중국어의 경우 6개월간 주 30시간 집중수업을 통해 중국한어수평고시(HSK) 5급을 취득하도록 지도한다. 국제부 졸업생들은 중국 대학은 물론 한국과 미국 대학으로도 진학할 수 있다. 남개대부속중고의 경우 1∼5회 졸업생 65명 가운데 북경대 3명, 청화대 7명, 인민대 8명, 북경사범대 4명, 남개대 10명 등 52명이 중국의 명문대에 진학했다. 나머지 졸업생은 대부분 한국과 미국 대학으로 진학했다.
천진외국어학교 국제부 박주현 교장은 “아침 경건의 시간, 주중 예배를 통한 말씀과 찬양 등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전인 교육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부는 오는 24일 오후 2시 분당 지구촌교회에서 설명회를 갖는다(031-705-1201·tfls.kr).
송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