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소프트볼 완전 통합…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으로 재탄생
입력 2013-04-15 17:35
올림픽 재진입을 위해 손잡은 야구와 소프트볼이 통합기구인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F)’으로 재탄생했다.
국제야구연맹(IBAF)과 국제소프트볼연맹(ISF)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7회 국제야구연맹(IBAF) 정기 총회에서 두 기구를 완전 통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출범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은 리카르도 프라카리 IBAF 회장과 돈 포터 ISF 회장이 공동 회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에서 사라진 야구와 소프트볼은 단일 종목(남자는 야구, 여자는 소프트볼)으로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통합을 이뤘지만 올림픽 진입을 두고 레슬링, 가라테, 우슈, 롤러스포츠, 스쿼시,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 등 7개 종목과 경쟁해야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다음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2020년 올림픽 후보 종목을 결정한 뒤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한 종목을 최종 채택한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