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후원에 기업 17곳·개인 800명 34억 지원"
입력 2013-04-15 17:33
[쿠키 사회]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장애인에 대한 기업과 개인들의 나눔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5일 민간단체인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추진하는 ‘장애인 후원 결연사업’에 2012년 기업 17곳과 개인 800여명이 참여, 후원금 34억원과 다양한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 자원을 받아 장애인들에게 교육, 문화, 의료혜택 지원, 복지시설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나눔에 동참하려는 후원자와 장애인을 이어주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업체 성격에 맞는 후원이 눈길을 끌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직접하는 우레탄을 활용, 휠체어 등 맞춤형 보장구 42대를 제작해 전달했으며, 한화건설은 건설업에 맞게 장애인복지관 및 거주시설 등에 도서관을 시공하고 도서를 기부했다. 또 삼성물산은 장애인복지시설 욕실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벌였으며, 현대건설은 소외계층 장애 환아 치료비 지원사업에 나섰다. 올해부터는 한국인삼공사 등이 장애인시설뿐 아니라 영구임대아파트에 사는 장애인들에게도 치료비 등을 후원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함께 할 민간기업 및 후원자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기부나 자원봉사를 하기 원하는 기업 및 개인은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02-926-3308)로 문의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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