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 가장돕기-암웨이프라자 대전점 ‘희망비타민 봉사단’] 매월 복지관 찾아 ‘맞춤 봉사활동’

입력 2013-04-15 17:19


대전 유성구 봉명동 암웨이프라자 대전점은 소년소녀가장과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의 불우 아동 및 청소년들을 앞장서 돕는 ‘나눔 기업’이다.

암웨이프라자 대전점의 ‘희망비타민 봉사단’ 단원은 300여명이다. 단원들은 대전종합사회복지관 등 대전시내 11개 복지관을 매월 1∼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장애아동 사회적 향상 프로그램, 주거환경 개선활동 등 복지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복지관 방문 봉사활동은 2009년 10월 이후 계속하고 있다.

봉사단원 전헌구(54·대전 상대동)씨 등 11명은 지난달 25일 대덕구 비래동 대전복지관을 찾았다. 복지관 내 장난감도서관에 있는 400여점의 장난감을 모두 꺼내 깨끗이 세척하고, 먼지 하나 없도록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7세 이하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장남감이어서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매월 한 차례씩 방문해 장난감을 세척해주고 있다. 전씨 등은 이어 복지관에 개설된 방과후교실을 찾아 어린이 40여명과 어울려 비누 만들기, 그림그리기 등을 도와줬다. 결손가정 아이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소통하기 위한 활동이다.

또 다른 봉사단원 7명은 지난해 4월 대덕구 대화동 박모(11)군의 집을 찾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폈다. 이불에 곰팡이가 피고, 장롱에서 쥐가 나올 정도로 음습한 집안을 도배하고 장판도 새로 깔았다. 말끔하게 대청소를 해 박군이 공부하기 좋은 쾌적한 환경으로 바꿔줬다. 단원들은 “말끔해진 집을 보고 기뻐하는 박군 가족의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봉사단원들은 해마다 명절을 앞둔 시점에는 지역 내 독거노인 100여명을 초청,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 어버이날을 포함해 매년 두세 차례 식사봉사 활동을 한다. 독거노인들에게는 밑반찬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희망비타민 봉사단은 지난해 초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모금캠페인을 전개했다. 50여명이 동참해 매월 60만원을 모아 어린 가장 6명에게 1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해외아동 돕기 모금캠페인을 벌였다. 105명이 동참한 가운데 후원금 92만원을 모아 어린이재단에 기탁했다. 봉사단은 해외아동 모금캠페인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석문 점장은 14일 “암웨이가 지향하는 봉사활동 방향은 ‘생각하는 청개구리’로 어린이들에게 역발상의 창조적 마인드를 심어줌으로써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불우 아동이나 청소년 대상의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앞으로 봉사활동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글·사진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