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요실금수술 5000례 돌파… 국내 처음
입력 2013-04-15 17:41
제일의료재단(이사장 이재곤) 제일병원은 부인요실금센터 서주태 센터장이 지난달 말 현재 요실금 수술 5229건을 기록, 국내에서 처음으로 5000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서 센터장이 1992년 국내 최초로 요실금 수술에 성공한 이래 1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서 박사팀은 2009년 4000례를 넘어선 데 이어 불과 3년 여 만에 1100여례를 더해 2012년 5136례를 기록했고, 올 들어 3개월 동안 93례를 또 추가, 국내 최다실적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서 센터장은 “다양한 배뇨장애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하는 노력으로 단기간에 요실금 수술 5000례 돌파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진단의 정확성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요실금은 장년 여성에게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수술 환자 자료 분석결과 30대 여성의 27%가 요실금을 호소하는 등 중년 여성 10명 중 4명이 요실금 때문에 수술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일병원은 지난 9일 외래센터에서 이재곤 이사장과 민응기 병원장, 서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인요실금센터 확장이전 및 요실금 수술 5000례 돌파 기념식(사진)을 가졌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