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0개 어촌계 마을 어장 경영평가

입력 2013-04-15 14:55

[쿠키 사회] 제주도내 100개 어촌계 마을어장에 대한 마을어업 경영평가가 실시된다.

제주도는 마을어업에 대한 새로운 경영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효율적인 어장관리를 위해 마을어업 경영평가제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평가 결과에 따라 모범 선도 어촌계에 대해 종묘 방류 등 소득증대 사업을 특별 지원할 방침이다.

마을어업 경영평가는 매년 어촌계에 지원되고 있는 각종 소득사업과 자원조성 사업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경영평가는 수산물 통계관리, 자원회복 노력도, 마을어장 개방 등 5개항·15개 부분에 걸쳐 실시된다.

특히 잠수작업 시간 단축·소라 생산허용량 준수 등 자원회복 노력도와 어촌계 신규가입 허용, 공동생산·공동분배를 통한 고령 잠수 배려 등에 높은 점수를 줄 계획이다. 수산관계 법령을 위반하거나 행정기관의 지도 단속에 적발되는 등 불법어업 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감점을 받는다.

경영평가 결과 최우수 어촌계 1곳에는 1억원, 우수어촌계 2곳에는 각 5000만원 상당의 자원조성 사업이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마을 어장에 대한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를 해 나가겠다”며 “어촌계 자체적으로 자율관리 체계가 정착될 때까지 마을어업 경영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쿠키뉴스 인기 기사]



▶ “가슴 보일락 말락”… 국립무용단 공연 외설 논란

▶ “엄마도, 새끼들도 모두 밟아 죽인 악마”… 길고양이 가족의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