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민주당원으로 내년 서울시장 재선 출마”

입력 2013-04-15 10:29

[쿠키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재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민주당 후보로서 재선에 도전하겠느냐는 질문에 “일단 민주당원이니 당연히 그래야죠”라고 답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가 신당을 구성하면 함께 하겠느냐는 질문에 “싫든 좋든 민주당원으로 이미 입당했고 당연히 민주당의 이름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후보가 내세우는 새 정치도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그런 (안 후보의) 철학, 원칙은 앞으로 제가 가는 정치적 행보에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 경선룰이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선 “서울시장이란 이 큰 자리는 결코 자신이 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다”며 “제가 정치공학을 잘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면 행정이든 정치든 잘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박 시장은 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파국과 관련, “서울시도 중앙정부와 함께 처음 사업 제안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충분히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7년간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었던 주민과 영업 기반을 잃은 상인들을 위해 고민하고 있으며 지역 재생 차원과 더불어 종합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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