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싸이, 첫사랑보다 더 사랑한 사람”
입력 2013-04-14 18:48
가수 김장훈이 후배 가수 싸이에 대해 “첫사랑보다 더 사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지난 12일 서울 서교동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싸이와 선배인 가수 전인권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사람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를 숙일 만한 선후배 가수”라고 평했다. 지난해 싸이와 불거진 불화설에 대해서는 “인생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김장훈은 미국 투어 공연 ‘미러클 투어(Miracle Tour) 2013’을 위해 14일 오후 뉴욕으로 출국했다. 소속사인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은 다음 달 11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25일 뉴욕, 6월 8일 애틀랜타 등에서 콘서트를 연다. 김장훈은 “국내 공연 때처럼 연출 측면에 엄청난 물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하지만 공연 성패는 연출보다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어 곡 선정에도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지에서 국악 살리기 등 다양한 한국 홍보 활동을 함께 펼칠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