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악화 YS, 중환자실서 집중치료
입력 2013-04-14 18:13
김영삼(YS·사진) 전 대통령이 14일 감기 증세에 따른 폐렴 악화로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올해 86세인 김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가벼운 감기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상태가 나빠져 12일 중환자실로 옮겼다.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연세가 있다 보니 쉽게 낫질 않는다”며 “지금은 염증 수치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혈압 맥박 체온 산소 투여율도 좋은 상태지만, 계속 관찰을 요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아침마다 동네를 산책하는 일상이 오히려 연세가 많은 아버지의 폐에 무리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기수 비서실장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상태가 호전될 경우 2∼3일 후에는 일반 병실로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