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IT인재 양성에 315억원 투입
입력 2013-04-14 18:19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315억원에 달하는 재정을 투입해 대학 연구개발(R&D) 인력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 고급인재 2000여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14일 미래부는 IT 및 IT융합 분야의 혁신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IT연구센터와 IT융합 고급인력 과정에 대한 신규 사업계획을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미래부는 41개 학교 대학 석·박사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314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대학 IT연구센터에 221억7000만원, IT융합 연구센터에 93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미래부는 이를 통해 올해만 2200명의 학생과 180개의 기업(신규 혜택 학생 450명, 기업 30곳 이상)이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학 IT연구센터는 대학 연구실을 중심으로 이미 형성된 IT 연구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사용자경험(UI/UX), 소프트웨어공학, 차세대실감음향기술 등 다섯 가지 분야를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지원 조건에서 산학협력중점교수 채용 규모, 여성 연구인력 비중(20% 이상), 지방대 여부가 평가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IT융합 연구센터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프로젝트 형태로 이뤄진다. 올해는 IT와 결합된 교통서비스 관련 실시간 모바일 교통정보시스템 개발이 지정과제로 지원받게 되며 추가로 자유과제 2건을 선정할 계획이다.
각 연구센터에 선정된 학교들은 연간 6억∼9억원의 지원을 4년간 받게 되며 이후 우수 평가를 받은 절반은 2년간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