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전봇대 들이받아 3명 사망, 1명 부상
입력 2013-04-13 09:09
13일 오전 1시 24분쯤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암리에서 전모(20)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한 골재 채취업체의 철제 출입구를 들이받았다. 이어 차량은 30m 가량 더 가서 전봇대와 충돌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전씨와 함께 타고 있던 친구 최모(20), 이모(20)씨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나모(20)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는 골재 채취업체 출입구에서부터 전봇대까지 30m가량 브레이크를 밟은 자국이 발견됐고 충격의 여파로 전봇대는 7m가량 뒤로 밀린 후 부러졌다.
경찰은 전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주 여부 검사를 의뢰하고 이들의 사고 직전 행적을 추적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천=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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