둑 터진 경주 산대저수지 이틀째 접근통제 복구 작업
입력 2013-04-13 09:03
12일 오후 둑이 붕괴된 경북 경주시 산대저수지 피해복구 작업이 13일 재개됐다.
한국농어촌공사와 경주시, 소방방재청 등의 직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6시 무렵부터 이틀째 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저수지 둑의 추가 붕괴 가능성을 점검하고 인근 아파트와 종합운동장 등에 쌓인 토사를 치웠다.
한국농어촌공사 등은 12일 자정까지 무너진 둑 부분을 모래주머니와 천막으로 덮는 임시조치를 끝냈지만 안전을 고려해 사람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저수지 담수율이 85%에서 5%로 급감했으나 인근 화곡저수지(478만3000㎥)에서 물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농사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한 관계자는 “사고 원인 분석이 끝나면 저수지를 전면 보강할지 일부만 수리할지 결정해 보수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저수지 붕괴 사고로 인근 주택과 상가 6동과 차량 1대, 농경지 1.5㏊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경주=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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