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자, 미래 파워엘리트 1위 꼽혀
입력 2013-04-12 18:06 수정 2013-04-12 18:16
국민 10명 중 6명은 미래 파워엘리트 집단으로 ‘과학기술자’가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카이스트(KAIST) 미래전략연구센터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를 위한 미래전략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국민의식조사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29∼20일 서울 및 6대 광역시 거주자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들은 미래 파워엘리트집단 직업으로 과학기술자(60.8%), 벤처기업가(26.7%), 문화예술인(25.2%), 정치인(18.4%), 대기업 경영자(16.5%) 등을 꼽았다. 법조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8%에 불과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 과제인 창조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는 64.8%가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48.7%), 40대(69.4%), 50대(78.4%), 60∼65세(84.7%) 비율로 이같이 답해 연령이 높을수록 기대하는 비율이 높았다.
신설될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해서도 ‘기대한다’는 응답이 65.1%로 ‘기대하지 않는다’(34.1%)보다 많았다. 미래부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서는 일자리 창출(38.3%), 새로운 성장동력 추구·과학기술 융합(20.8%), 컨트롤타워 역할(19.8%) 등의 응답이 고르게 나왔다.
10년 내 남북통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63.6%가 ‘없다’고 답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한 선결 과제로는 ‘정치선진화’를 꼽는 사람이 2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빈부격차 해소(22.3%), 경제성장(20.4%), 일자리 확대(18.7%) 등 순이었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