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화땐 공동발전 이룰 것” 박근혜 대통령

입력 2013-04-12 18:04 수정 2013-04-12 23:16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북한이 대화의 장에 나오면 상호 신뢰를 쌓아 공동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나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민주통합당 지도부와의 청와대 만찬에서 전날 정부의 대화 제안과 관련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을 대화 창구로 나오라고 한 것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고통이 심해져 업체 입장을 생각했다”고 밝혔다고 민주당 정성호 대변인이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이 왜 개성공단을 중단시켰는지, 책임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대화 창구로 나와서 얘기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 50여명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도 “북한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상대방 의중을 알아야 하니 당연히 대화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 위협을 해도 (대화 제의) 기본 스탠스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신창호 임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