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가입자 2000만명 넘었다

입력 2013-04-12 17:57

국내 LTE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LTE 가입자는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20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950만∼960만명, KT가 511만여명, LG유플러스가 530만∼540만명가량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LTE 가입자 2000만명 돌파는 2011년 7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를 상용화한 지 1년8개월여 만에 이룬 기록이다. 1000만명을 돌파하기까지 약 1년2개월이 걸렸지만, 추가로 1000만명이 증가하는 데는 절반의 기간인 6개월가량이 소요됐다.

LTE 가입자는 우리나라 이동전화 가입자(5375만여명)의 37%, 스마트폰 사용자(약 3400만여명)의 58%를 차지하게 됐다.

이동통신 3사는 올해 말까지 총 3000만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LTE 가입자 수 목표를 최소 1400만명으로 잡았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800만명 이상의 LTE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