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서 남녀 숨진 현장엔 연탄불과 술병이
입력 2013-04-12 09:26 수정 2013-04-12 10:50
[쿠키 사회] 11일 오후 5시쯤 대구시 달서구 A씨(31)의 원룸에서 A씨와 B씨(24·여)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원룸 출입구와 창문 등은 테이프로 막힌 상태였다. 또 연탄불을 피운 흔적, 술병, 수면제 등이 발견됐다.
사망자들이 가족 등에게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 형식의 유서가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각각 1억원, 5000만원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연탄불을 피운 흔적 등으로 미뤄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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