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강씨 가문 ‘전가진완’ 자수첩, 경매서 1억5000만원에 낙찰
입력 2013-04-11 22:28
중국 황제도 반한 자수 솜씨로, 진주 강씨 가문의 보배인 ‘전가진완(傳家珍玩)’ 자수첩(국민일보 3월 28일자 2면 참조)이 경매에서 1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전가진완’이란 집안에 영원히 전해져 보배로 여기라는 뜻이다. 고미술품 경매회사 옥션단은 10일 경매에서 ‘전가진완’ 자수첩이 1억5000만원에 낙찰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작가는 1억원이었다.
이 자수첩은 조선 1605년(선조 38) 중국 명나라에 사신으로 간 문신 강첨(姜籤·1559∼1611)이 며느리가 수놓은 자신의 조복(朝服) 흉배(관복의 가슴과 등에 장식한 표) 자수솜씨를 보고 감탄한 명나라 황제 신종으로부터 비단을 하사받자 며느리 김씨로 하여금 만들게 한 것이다.
손영옥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