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일자리허브’ 개관

입력 2013-04-11 22:55 수정 2013-04-11 22:57


서울시는 11일 녹번동 옛 질병관리본부 자리에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및 ‘청년일자리허브’를 개관했다. 센터는 1100여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의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허브는 청년들 간 소통과 일자리정책 개발 등을 맡게 된다.

특히 이날 센터는 공정무역 커피 등 사회적경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사업 ‘맺음’을 발족했다(사진). 맺음은 사회적경제의 가치에 공감하면서도 구매방법을 몰랐던 소비자들을 위해 고안된 네트워크형 물류사업이다.

월 5만∼30만원제 회원으로 가입하면 금액에 따라 공정무역 커피와 차,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이 만든 쿠키와 빵류를 월 1∼4회 발송해준다. 매월 정해진 날에 생산품을 직배송해 회원들은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사회적경제 상품을 이용하도록 매번 구성상품 업체와 종류가 바뀌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센터에는 은평두레생협 및 사회적기업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쇼케이스 세모’, 허브에는 청년들이 먹고 자고 일할 수 있는 공간 ‘무중력지대’ 등 다양한 혁신시설이 들어섰다.

박원순 시장은 개관식에서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 공간에서 꿈과 희망을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