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부인 때려 숨지게 한 70대 남편 "증세 몰랐다"

입력 2013-04-11 21:54

충북 괴산경찰서는 11일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아내(74)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남편 장모(7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 30분 괴산군 청암면의 한 주택에서 파킨슨병을 앓는 부인이 얼굴을 ‘까딱 까닥’ 흔들어대는 행동에 화가 나 부인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경찰에서 “집사람이 파킨슨병을 앓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상한 행동이 파킨슨 증세라는 것을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파킨슨병은 행동이 느려지고 신체 일부에서 떨림 현상이 나타나 퇴행성 질환이나 중풍 초기 증상과 비슷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괴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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