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野 의원 11명 본회의장 기습 점거

입력 2013-04-11 20:20

[쿠키 사회] 경남도의회 야당의원 모임인 민주개혁연대 소속 도의원 11명이 진주의료원 해산을 가능하게 할 조례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도의회 본회의장 점거에 들어갔다.

개혁연대는 11일 저녁 대책회의를 열어 12일 문화복지위 조례안 심의를 지켜보다가 표결을 강행하면 저지하기로 했다. 이어 이게 여의치 않으면 18일 본회의 통과를 막기 위해 본회의장을 점거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혁연대 대표단 3명은 지난 2일부터 도청 현관에서 단식농성을 하다가 지난 9일 본회의 개회에 맞춰 의사당 안에서 농성을 계속해왔다. 상임위 조례 심의 상황을 맞아 대표단을 포함해 회원 전원이 결집된 힘을 보이는 차원에서 전원 농성에다 장소까지 옮긴 것이다.

이들은 의장석 앞에서 농성하며 여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달 정도 조례안 심의를 보류하도록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쿠키뉴스 인기 기사]



▶ “문재인 호남에 대못박아” 檢, 막말유세 김경재 등 기소

▶ 美 “북한, 탄도미사일 연료 주입 완료… 쏘면 요격”

▶ “후덜덜” 북한 미사일 진짜 발사하면 어떻게… 우리 정부 대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