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위해 불편함도 감수하는 생태공동체 선애마을 사람들… EBS ‘하나뿐인 지구’
입력 2013-04-11 19:01
하나뿐인 지구(EBS·12일 오후 7시30분)
충북 보은에 있는 선애마을은 독특한 동네다. 주민들을 보면 과거 도시에서 교사나 공무원, 만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이 많다. 동네에 있는 교육시설 선애학교도 이색적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년을 관리하는 대안학교인데, 교사 출신 주민들이 아이들을 가르친다.
방송은 식사와 육아, 농사 등 인간 생활의 거의 모든 것을 마을 차원에서 공동으로 해결하는 생태공동체 선애마을의 모습을 담아낸다. 동네 주민들 집엔 TV나 냉장고가 없다. 세탁기 하나도 4∼5가구가 함께 쓴다. 불편함을 감내하면서까지 이들이 이런 생활을 하는 건 환경에 대한 사랑 때문이다. 주민들은 좋은 집, 좋은 차보다는 좋은 이웃과 나누며 사는 삶이 더 소중하다고 말한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