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혼다·닛산·마쓰다, 에어백 결함 대규모 리콜

입력 2013-04-11 18:33

도요타·혼다·닛산·마쓰다 등 일본의 4개 자동차 업체가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요타는 캐롤라·캠리 모델 등의 에어백 결함을 이유로 일본 북미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173만여대에 이르는 대규모 리콜을 하기로 했다. 혼다도 스트림 차종 등을 대상으로 세계 시장에서 114만여대에 이르는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성명을 내고 “에어백의 가스발생장치 압력이 너무 강해 에어백 파열과 승객 부상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

닛산도 같은 이유로 48만여대, 마쓰다는 4만5500여대의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이 된 차량은 모두 합해 339만대가 넘는다.

리콜 대상이 된 차량의 에어백은 모두 자동차 안전장치 제조업체 다카타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차량은 대부분 2001∼2003년 모델이라고 CNN 등은 전했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