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12일] 존귀한 일꾼

입력 2013-04-11 16:58


찬송 : 날 대속하신 예수께 321장(통 35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2장 19~30절


말씀 : 이 지구촌 안에 수많은 기관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이 교회입니다. 구원사역의 중심 되는 교회가 교회답게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시대마다 주의 종들을 일으켜 세우고 훈련해서 쓰시되 주의 종들을 도와서 일할 일꾼들을 붙이시게 됩니다. 신약시대 사도 바울의 경우를 보면 주님이 세계선교를 위해서 바울 곁에 도울 자를 많이 붙여주셨고 그래서 바울은 자기가 기록한 말씀에 협력자들의 이름을 많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존귀한 일꾼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 확인해 봅니다.

첫째, 주님이 세운 주의 종들과 뜻을 같이하고 같이 수고하는 성도입니다. 본문말씀 20절에 보시면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 밖에 내게 없음이라”고 했습니다. 또 22절에 보시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디모데가 바울을 도와서 수고할 때 주님이 사도로 세운 바울과 뜻을 같이해서 일을 했고 더 나아가 바울과 함께 수고했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인정하는 존귀한 일꾼은 주의 종들이 복음사역을 위해서 수고할 때 특별히 용납 못할 죄를 범하거나 멸망의 길로 끌어가지 아니하면 뜻을 같이하고 함께 수고하는 자리에 서야 합니다. 주의 종들과 뜻을 같이하고 협력하는 것이 주님과 뜻을 같이하고 주님을 돕는 일이기에 이런 성도들이 주님 편에서 존귀한 일꾼입니다.

둘째, 존귀한 일꾼은 자기 일보다 예수님의 일을 먼저 구하는 성도입니다. 본문말씀 21절에 보시면 “저희가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바울 곁에 늘 일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일을 구하고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보내는 일꾼 디모데는 자기 일을 구하는 자가 아니라 주님의 일을 먼저 구하고 주님의 일에 먼저 헌신하는 일꾼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디모데는 늘 건강이 좋지 않아서 바울의 걱정거리가 될 정도였지만 그래도 약한 몸을 이끌고 주님의 일에 먼저 헌신하고 봉사하며 자기의 일보다 주님의 일을 앞세우며 살았습니다. 이런 성도 이런 일꾼이 주님 보시기에 존귀한 일꾼입니다.

셋째, 복음사역에 쓸 것을 지원하고 돕는 성도입니다. 본문말씀 25절에 보시면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나의 쓸 것을 돕는 자라”고 했습니다. 본문에서 소개하는 에바브로디도는 바울의 사역에 꼭 필요한 일꾼이로되 교회에서 성도들이 선교비를 준비하면 그 선교비를 멀리 있는 바울에게 전달하고 쓸 것을 공급했던 일꾼이었습니다. 복음사역에는 많은 물질이 필요합니다. 교회를 세우고 전도하고 선교하고 구제하고 교육하고 건축하고 운영하기 위하여 많은 물질이 필요한데 이 물질을 공급하기 위해서 수고하고 협력하는 일꾼을 주님이 기뻐하시고 축복하십니다.

기도 : 우리를 구원하사 일꾼 삼으신 주님, 주님이 세우신 목회자들과 뜻을 같이하여 복음사역에 협력하고 수고하게 하시고 주의 일을 먼저 구하는 복되고 존귀한 일꾼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창훈 목사 (동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