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형 어린이집 38곳 추가로 지정

입력 2013-04-11 13:59

[쿠키 사회] 제주도는 믿고 맡길수 있는 어린이집을 늘려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 38곳을 추가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지정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해당 시설에 보육료 부모 부담분 수납을 제한하는 대신 보육교사 인건비는 상향 지급하는 방식의 어린이집이다.

보육료 부모 부담분이란 3∼5세 영유아가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정부 지원단가(22만원)외에 보육료를 말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운영비가 월 96∼870만원까지 지원되며, 인건비는 월 143만원이상 지급된다.

공공형 어린이집 신청 접수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어린이집 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어린이집이 있는 행정시 보육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행정시에서 서류 검토 및 현장확인을 거쳐 선정대상의 1.5배수 어린이집을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평가인증 점수, 1급 보육교사 비율, 교사 임금 수준 등을 점수화해 고득점 순으로 선정위원회에서 5월 중 최종 선정한다.

도는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한 정보를 부모들이 상세히 알 수 있도록 5월부터 평가인증점수와 급식현황, 특별활동 과목별 비용, 실시 과목수, 강사 인적사항, 회계내역 등 세부정보를 아이사랑 보육포털에 공개할 방침이다.

도는 공공형 어린이집 추가 지정을 통해 4600여명의 영·유아가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어린이집 재원아동은 2만5500여명에 이른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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