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아기’ 치료법 개발 로버트 에드워즈 교수 타계

입력 2013-04-11 00:31

‘불임 치료의 선구자’ 로버트 에드워즈 영국 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가 10일(현지시간) 타계했다. 향년 87세. 케임브리지대는 2010년 불임 치료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에드워즈 명예교수가 이날 오랜 지병으로 운명했다고 발표했다.

에드워즈 명예교수는 시험관 아기 치료법을 개발해 전 세계 수많은 불임 부부의 고통을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산부인과 외과의사인 패트릭 스텝토와 손잡고 체외수정술을 확립, 1978년 7월 25일 영국에서 첫 시험관 아기 루이스 조이 브라운을 탄생시켰다. 이 같은 성과는 이후 생식의학의 혁명적 발전으로 이어졌다. 그는 케임브리지대에 세계 최초의 불임클리닉을 설립했으며, 생명윤리 논의에도 깊은 관심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