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가든호텔, 29층 규모 재건축

입력 2013-04-10 22:39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이 29층의 대규모 관광호텔로 탈바꿈한다 시는 지난 9일 제10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마포로 1-34지구(가든호텔)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가든호텔은 용적률 999.73%가 적용돼 지하 6층·지상 29층으로 변신하게 된다. 1979년 문을 연 가든호텔은 현재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다. 기존 362실인 객실도 626실로 늘어난다. 또한 지하 1·2층에 판매시설을 도입하고, 건물 북동쪽에 도로(349.1㎡), 공원(61.1㎡), 녹지(62.7㎡)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내년 2월 착공돼 2016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가든호텔 주변은 남쪽에 도화길, 동쪽에 마포로, 북쪽에 마포대로가 있다. 인근에 3개 노선 환승이 가능한 공덕역(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과 마포역(5호선)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한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마포역 및 공덕역 주변 마포로 1구역이 관광숙박 기능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