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3년 여성일자리 4만2000개 창출

입력 2013-04-10 22:40


서울시가 창업지원, 직업훈련, 여성친화기업 발굴·협력, 사회적 공공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올해 여성일자리 4만2000개를 만들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지하철 3호선 도곡역 유휴공간에 문을 연 여성창업플라자를 통해 여성창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창업플라자는 창업 교육은 물론 제조·유통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소규모 점포형 창업공간이다. 이곳에는 현재 공예·디자인 분야 15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시는 이들에게 상품기획·회계·세무 등 분야별 1대1 컨설팅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판촉 교육, 상담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또 22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을 기반으로 올해 3150여개 맞춤형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해 5만명의 여성인력을 양성한다.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30∼50대를 대상으로 ‘장롱자격증 이끌어내기 사업’도 추진한다.

또 올해까지 여성친화기업 1000곳과 협약을 체결해 1060명의 주부·결혼이민자 여성인턴을 채용토록 하고 인턴기간 후에도 계속 고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사회적·공공 여성일자리를 지난해보다 3500여개 늘어난 1만4738개로 확대한다. 아이돌보미(2457명), 비담임교사·보육도우미(2600명) 등 사회서비스 여성일자리에 1만3000명을 채용한다. 또 안심귀가스카우트(500명), 보육코디네이터(150명), 아동돌봄도우미(415명) 등 여성분야 서울형 뉴딜일자리도 적극 운영키로 했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창업플라자 개관을 계기로 여성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장기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여성을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